애완동물 입양 vs 분양

Pet|2018. 4. 19. 20:34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애완동물을 키우려고 진지하게 생각해본적 있다면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꽤나 유명한 문구다.


여기서 '사는 것'은 일반 펫샵에서 판매되는 동물을 말하는 것이며,

'입양'은 각종 동물 보호소, 동물 구조 단체에서 보호중인 동물을 데려오는 것을 의미한다. 


 애완 동물 가게(펫샵)에서 굳이 비싼 돈 들여 사지 말고,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해야 하는데는 상당히 중요한 이유들이 숨어있다. 



1. 동물 입양은 개체수의 과잉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세상에 동물은 많고, 그들이 지낼 공간은 충분하지 않다. 이미 오래전부터 동물 보호소(쉘터 등등)는 보호하고 있는 동물 수의 과잉 문제에 시달려왔다. 길거리를 배회하다 구조된 동물부터 어떠한 이유에서건 주인으로부터 버려진 동물들 까지.

 애완 동물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서 확실한 방법은 중성화밖에 없다. 대부분의 동물 보호소에서는 필수적으로 중성화를 시행하고 있다. 굳이 새끼를 볼 생각이 아니라면 중성화가 필수이다. 새끼 고양이 혹은 새끼 강아지를 보고 싶어, 중성화를 하지 않고 출산 시켰다가 감당할 수 없어 유기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따라서 중성화된 동물의 입양은 해당 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2. 한 마리의 입양은 두 마리의 생명을 구한다.

 동물 보호소는 항상 분주하고, 동물들로 넘쳐난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물의 입양은 입양되어지는 동물에게 새로운 생명을 줄 뿐만 아니라, 보호소에 또 다른 동물이 구조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므로, 사실상 두 마리를 구하는 것과 다름 없다.


3. 비용적 측면에서의 이점.

동물 보호소나 각종 구조단체에서 입양하는 동물들은 그 비용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예방접종, 마이크로칩 등등), 일반 펫샵에서 구입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상당히 적게 든다. 



동물 보호소에는 잘 훈련되고, 건강한 애완 동물들로 가득차 있다. 애완동물들이 보호소에 있는 이유는 애완동물을 버린 주인의 결혼, 이사, 출산 등등의 문제이지 애완동물에 하자가 있어서 버려지는 경우는 드물다. 


동물 보호소에서 동물들을 데려오는 것은 물건을 사오는 것이 아닌, 생명을 구하는 행위이다. 이는 입양 되어지는 애완동물은 물론이고, 동물 구조단체에도 좋은 일이다. 물론 새로운 동반자가 생긴 입양자에게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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