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치매에 걸린다? 고양이 치매의 기본 증상

Pet|2018. 4. 2. 07:31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에게도 치매(알츠하이머)와 같은 병이 발생하는지 궁금해한다. 실제로 노령묘들에게서 치매가 발병될 수 있으며, 이는 고양이의 기능 장애를 가져온다.


노령묘가 아닌 고양이에게서 이러한 징후가 발생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는 않다.

 어느순간부터인가 고양이의 기억력 감퇴, 방향 감각 상실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 만하다. 고양이의 이상 행동은 평소에 같이 있는 고양이 주인 외에는 알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은, 고양이가 이상 행동을 보일 때, '아. 고양이가 늙어서 그런가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의 대부분은 질병에 관련된 경우가 많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수의사를 찾는 것이다.


고양이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보이는 증상들은 아래와 같다.




1. 크거나 다소 이상한 울음소리

어느 고양이나 일정 레벨의 "대화력"을 가지고 있다. 어떤 고양이는 조용한 반면, 어떤 고양이는 시도때도 없이 '야옹' 거린다. 고양이의 노인성 치매로 보이는 증상 중 하나는 단순한 '야옹'이 아닌 과도한 발성이다. 이때, 고양이의 이상 발성을 유도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관절의 이상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고, 단순한 부상일 수도 있다.


2 화장실 사용 능력 저하

고양이의 치매와 동반되는 혼란으로 인해 고양이는 수 년 동안 해오던, 화장실 사용법을 잊어버릴 수 있다. 부적절한 배설, 배뇨는 질병의 증상일 수 있다. 이 또한 단순히 '우리 고양이가 다 늙었네~'라고 치부할 일이 아니다. 


3. 그루밍 부족

고양이는 자기 자신을 청결하게 하는 것에 상당한 시간을 들인다. 만약 한 순간 고양이가 그루밍에 전과 같은 열정을 쏟지 않고 있다면 이는 상당히 좋지 못한 신호이다. 

 대부분의 행동 변화와 마찬가지로, 그루밍의 부족은 질병의 징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노령 고양이가 더 이상 자신의 털을 관리하지 않는 것은 일반적이다.  



4. 야간의 왕성한 활동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야행성이라 새벽에 '야옹' 및 '우다다'를 하는 것이 낯설지는 않지만, 노령묘의 경우에는 야간에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지 확인해 줄 필요가 있다. '또 시작이네, 또 시작이야.'라고 넘겨 짚을 것이 아니다. 치매 증상 중 하나는 낮과 밤의 혼동이다.


5. 평소보다 더 긴 수면

 고양이가 많이 자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사실상 고양이가 하루를 보내는 방법은 자는 것이다. 다른 증상 또한 마찬가지지만, 이 증상은 집사의 관찰 외에는 알아차릴 수가 없다.

 저녁 식사 시간에 일어나지 않는다던가, 외출할 때 매번 문 앞까지 나오던 고양이가 어느 순간 나오지 않고 잠에 빠져있다던지 하는 것들이 증상의 예가 될 수 있다. 



6. 식욕 저하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는 고양이는 먹는 행위 자체 또한 잊어 버릴 수 있다. 고양이 화장실 사용과 마찬가지로 식욕 감퇴는 심각한 건강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오랜 기간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고양이는 간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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