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방사능 오염이 심한 도시(국가) 순위

Rank|2018. 3. 12. 03:09

<세계 방사능 오염 지역 순위 1~10위>



  인간, 동물 및 주변 환경에 대한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특히 핵무기나 방사능 오염과 같은 엄청난 양의 방사능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수 있다. 

 2010년 Blacksmith Institute의 한 보고서에는 환경을 위협하는 6가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다음은 세계에서 가장 방사능 오염이 심한 도시이다.


10. 핸포드, 미국(Hanford, USA)


  1943년 세워진 한포드 부지는 미국의 원자폭탄 프로젝트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제 2차 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키의 핵폭탄 실험에 사용된 플루토늄이 제조되어진 곳이 바로 핸포드였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 당시에도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에 약 6만개의 핵무기를 공급하기 위해 더욱 확장되었다.

 이 구역은 냉전 이후 폐쇄되었지만, 177개의 저장 탱크 속에 약 5천3백만 갤론의 방사성 폐기물이 남아있다. 



9. 지중해(The Mediterranean)

  이탈리아의 마피아 Ndrangheta는 오랜 기간동안 방사성 물질을 바다에 방류하는데 관여하였다. 그들은 쓰레기를 계속해서 무단 투기 하는 것으로 불법 이익을 취했다.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는 이탈리아의 NGO, Legambiente 기관은 1994년부터 바다에 방사성 폐기물을 버린 선박 40척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만약 이 보고서가 진실로 판명날 경우, 이는 지중해 환경에 커다란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


8. 소말리아 연안(The Somalian Coast)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 마피아들은 약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방사성 물질을 소말리아 해안에 버려왔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무정부 혹은 내전이 진행중인 지역에서 이러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2005년 쓰나미 당시, 녹슨 통이 소말리아 해안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통의 방사선으로 인해 300여 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7. 러시아 마야크(Mayak, Russia)

  Kyshtym 사고는 러시아 마야크 지역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어한 최악의 방사능 물질 오염 사건 중 하나이다. 국제 방사능 물질 측정 척도에 따라 위험 레벨 6단계로 측정 되었으며, 이는 체르노빌 원전, 후쿠시마 원전에 이어 세 번 째로 심각한 원자력 사건사고이다. 폭발로 인해 약 100여 톤의 방사성 폐기물이 누출되었으며, 이는 주변의 Karachay 호수와 주변 지역으로 흘러 들어가 바다가 광범위하게 오염되었다.


6. 영국 셀라필드(Sellafield, UK)

  셀라필드는 영국의 아일랜드 해 연안에 위치하였으며, 플루토늄 생산에 사용된 부지였다. 공장을 가동한 이래로, 셀라필드에서는 수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Irish Sea는 세계에서 가장 방사성 오염이 심한 바다로 간주되고 있으며, 해당 해역에는 약 8백만 리터의 방사성 물질이 노출되었다.



5. Siberian Chemical Combine, Russia

  시베리아에 위치한 화학물 결합시설은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약 3천 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다. 미국 소련간 냉전이 시작된 이후 약 40년간, 이 부지는 러시아의 핵 개발 프로젝트의 일부로 사용되었다. 현재 이 공장은 폐쇄되었지만, 방사성 물질 저장용도로 계속해서 사용되었다. 대부분의 액체 폐기물이 아무런 대비책없이 저장되어 있으며 또한, 약 12만 톤의 고체 폐기물이 상태가 매우 나쁜 저장고에 저장되어 있다.


4. 카자흐스탄 폴리곤(The Polygon, Kazakhstan)

  폴리곤이라고 알려진 Semipalatinsk 시험장은 소련의 핵 무기 시험을 위한 주요 장소였다. 1949년부터 1989년 까지, 약 456건의 핵 실험이 방사능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되었다. 1991년 이 시설이 폐쇄될 때 까지도 소련은 방사선으로 인한 위험을 국민들에게 절대 공개하지 않았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지역의 핵 실험으로 인한 방사능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었다고 한다.


3. 키르기스스탄(Mailuu-Suu, Kyrgyzstan)

  랭크된 다른 지역들과는 다르게, 이 지역은 우라늄 광산 활동으로 인해 방사능 오염이 된 지역이다. 

우라늄 채굴 및 정제 부지는 도시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다. Blacksmith Institute는 이 지역을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심하게 오염이 된 지역으로 꼽았다. 더욱이 이 지역은 산사태, 지진, 홍수 등의 활동이 잦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방사능 물질 노출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2. 우크라이나 체르노빌(Chernobyl, Ukraine)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건는 1986년 4월 26일에 발생하였으며,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사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원자력 시설물의 폭발로 인해 엄청난 양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에 노출되어 유럽과 소련(당시) 서부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지역은 여전히 방사능 물질 오염이 심한 상태이며, 아주 극 소수의 사람만이 원자력 시설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된다. 이 거대한 사고로 인해 약 6백만 명의 사람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었다.


1. 일본 후쿠시마(Fukushima, Japan)


  2011년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는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를 유발하였다. 

지진과 쓰나미는 원자력 발전소의 장비 고장을 유발하였으며 3개 원자로의 멜트 다운을 초래했다. 이 원자로에서 노출된 다량의 방사성 물질은 여과없이 주변 지역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 사건은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가장 큰 원자력 사고로 간주되며, 여전히 전 세계 인류와 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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