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주식의 단계 (1,2,3,4)

Stock|2020. 11. 13. 05:56

어쩌면 우리는 인지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미국 주식 입문자에게는 단계별로 거쳐가는 과정이 있다. 

(아주 주관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습니다. only 재미로만...)

 

 

Step1. 잃지 않는 투자를 할거야! 무조건 배당주!!

대표 배당킹

연령을 불문하고 주식 입문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코카콜라와 AT&T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은 "코카콜라가 망할까?". 혹은 "고배당주라서 많이들 추천하던데?". 정도이다. 혹은 워런버핏이 되고 싶어서...

그러나 이러한 (고)배당 기업들은 아주 견실하지만 폭발적인 성장은 기대하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 난 은행 이자보다만 많이 받으면 돼~"라고 생각한다면 Couldn't be better 이다 ㅇㅇ.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엔 기술주나 성장주로 시선을 돌리게 되고, 그럼에도 배당주를 고집하는 사람은 '리얼티 인컴'으로 가게되지...

 

배당금을 받을 때의 기분이란..

 

Step 2.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아!!

주식 시장에 입문하게 되면 너무나도 좋아 보이는 주식들이 많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두기만 하면 왠지 계속 오를 것만 같은 그런.

친환경이 대세니까 NextEra를 사고, 은행주가 지금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을 못했으니 버크셔를 사고, 애플과 테슬라는 당연히 사야지!! 최근에는 짱슬라 3인방 (니오, 샤오펑, 리 오토 + 칸디 (kndi), 니우 (niu))..

하다보면 '증거금이 부족합니다' 라는 문구를 보게 되지...

(처음 미국 주식을 시작했을 때, 천만원 남짓한 돈으로 약 60개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다...)

 

내 돈 다 어디감?

Step 3. 주야장천

배당주만 보유했기 때문에 극적인 등락이 없어도 주식창을 보게 된다. 

 60종목을 사서 더 이상의 매수증거금이 없어도 주식창을 보게 된다. 

오르거나 내린다고 해서 주식을 당장 팔 것도 아닌데 주식창을 보게 된다. 

 

그냥 보.게.돼. 

간혹 어떤 이는 '더 이상 주식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 어차피 우상향 아니냐!!'라고 하며 주식 어플 (WeBull, Investing etc)을 지우지만, 어차피 다시 깔게된다. 괜히 쓸데없는 짓거리 할 필요 없다.

 

 

Step 4. 이건 좀 아닌것 같아. 선택과 집중

부족한 시드머니로 각기 다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보면 하락장에서 존버외에는 대응할 방법이 없다.  (상승상에서야 문제없지... 오르는데 뭐가 문제야..)

그리고는 주식의 수를 줄이게 된다. 대부분은 지수추종 ETF로 가게 된다. 

S&P500를 추종하는 SPY, VOO

다우존스30을 추종하는 DIA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

그러고는 다시 정상적인 인간의 삶으로 돌아가려 하지...

 

 

 

그래 맞아.  내 얘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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